[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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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으로 올림픽 첫 데뷔전을 치른 피겨 스케이팅의 김예림과 유영이 여자 싱글 경기에서 쇼트와 프리 스케이팅 합계 최종 톱10 안에 안착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어제(17일)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예림과 유영이 각각 최종 순위 9위, 6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두 선수 모두 동반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종 6위를 기록한 유영은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연아 키즈로 출발해 어느덧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김예림과 유영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먼저 경기를 펼친 김예림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어 더블 악셀을 비롯해 트리플 토루프 등 모든 점프에서 넘어지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이어진 스핀, 스텝 시퀀스, 안무 등 모든 기술 요소에서 눈에 띄는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김예림은 기술점수68.61점, 예술점수 66.24점, 총점 134.85점을 기록, 쇼트 점수를 합해 202.63점을 따내며 전체 순위 9위에 올랐다. 

이어 네 번째 그룹 첫 번째 순서로 등장해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4.16점, 예술점수 68.59점으로 142.75점을 기록, 쇼트 점수를 포함해 총점 213.09점으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레미제라블’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드러내며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연기를 펼쳤다. 가장 중요한 첫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로 시작한 연기는 큰 실수 없이 랜딩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이어진 모든 점프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처리했다. 특히 경기를 마친 유영은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고, 눈물을 글썽여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에 MBC 김해진 해설위원은 “두 선수 모두 정말 당당하게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를 펼쳤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력을 발휘한 멋있는 연기였다”라며 김예림과 유영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특히 이번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하면서 혼란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해진 해설위원은 “모든 스포츠 경기는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도핑 양성 판정에 있어서 그 어떤 예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뼈 있는 멘트를 남기며 마지막 해설을 마쳐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주 일요일(20일)에 있을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 중계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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