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길 위에 서 있다!

경이로운 대자연 속에 놓인 길부터 간절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길까지. 가지각색의 길에 올라 걷고 먹고 행복하며 잊고 있던 인생의 진가를 발견하는 여정.

△사막과 바다가 만드는 환상의 나라 '나미비아' △지구의 심장 박동을 따라 '에콰도르'와 '칠레'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가는 하늘길을 오르다, 'K2' △진정한 인생의 순례가 시작되다! '산티아고 순례길' △벗과 함께 하니 두 배의 행복 전거를 타고, '에콰도르'.

홀로 혹은 벗과 함께, 꼭 한 번은 만끽해야 할 길. 걷고 먹고 행복한 시간 속으로, 출발해 보자.

걷고 먹고 행복하라! 제4부.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흐르는 카미노데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 성인이 잠들어 있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장장 800킬로미터의 순례길이다. 길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오래된 길은, 터벅터벅 걷는 동안 눈부신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과 전통문화, 그리고 삶의 향기 가득한 음식들까지 마주할 수 있다.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길(Camino Frances), 중간 기착지인 부르고스(Burgos)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네 순대를 꼭 닮은 모르시야데부르고스(Morcilla de Burgos)로 만든 요리를 먹고 난 후 오르는 본격적인 순례길. 길을 가다 머문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 전용 숙소)에서 지친 순례자들의 별미이자 원기 보충식인 알루비아스 수프(Sopa de Alubias)도 챙겨 먹고, 오세브레이로(O Cebreiro) 주민들의 환대로 힘을 얻는다. 순례자의 마음이 모이는 철의 십자가(La Cruz de Ferro)를 거쳐, 몰리나세카(Molinaseca)에서 소시지의 일종인 보티요(Botillo)로 만든 요리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이른다. 이곳에서 예부터 순례자나 양치기처럼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챙기곤 했다는 엠파나다(Empanada)와 완주한 순례자들을 격려해주는 삼부리냐스아라플란차(Zamburiñas a la Plancha, 가리비구이)또한 빼놓지 않고 경험한다.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 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그리고 갈리시아(Galicia) 지방, 옛 로마인들은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다는 라코루냐(La Coruña)로 향해 로마 시대에 세워졌다는 헤라클레스의 탑(Torre de Hércules)을 보고 비고(Vigo)에서 축제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문어 요리 폴포아페이라(Pulpo á Feira)를 입 안 가득 음미하며 고된 여정을 격려해 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 걷고 먹고 행복하라! 제4부. 산티아고 순례길 ] 편은 오늘(12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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